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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거 질색이여
진지하게 반응해서 죄송하지만^^;; 60~80년대라면 사실 같은 일들이 있어도 별로 재미있지는 않았을 거에요. 이제는 더이상 사람을 죽이거나 남산으로 끌고가는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하니까, 다르게 말하면 사회가 데미지 컨트롤이 가능한 영역으로 들어오고 나니까, 비로소 우리의 모습을 '적당히 비웃을'정도의 여유가 생긴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나 어부님이나, 80년대에 대학생으로 살았으면, 남한의 모습을 '개그'로 보는 사람들에게 불같이 화를 내지 않았을까 싶어요. 매일같이 '내가 이렇게 공부만 하는게 잘하는 짓인가' 같은 생각을 하거나 또는 주사파가 되어있거나 아니면 온전히 세상에 대한 생각을 버리고 자기 영달만을 따지는 꼴 보수가 되어 있거나... 남한을 우리가 '심심하지 않게' 볼 수 있다는 점, 사람들과 같이 웃을 수 있다는 점 자체가 저에게는 사실 큰 행복인 것 같습니다. 제 선배들이 겪었던 일들을 상상만 해도, 저같이 심적으로 연약한 사람들은 간이 떨립니다. 저는 저 자신을 정책을 계산적으로 다루는 데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선배들이 처했던 상황에서 선배들과 동일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더군요.-_-;; 물론 대한민국이 더 안정화 된다고 해도, 한동안은 이 다이나믹함이 없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남한에는 유전자 레벨에서 버럭 유전자(-_-;;)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끔 들고(...) 그게 아니라도 아직 성장기에 있는 문화가 가지는 막나감 - 역동성과 사실상의 동의업죠. 옙. - 을 생각해 보면, 뭐^^ 북구의 바이킹들도 지금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 되었다니, 남한도 이 다이나믹함이 좀 진정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사실 일본 전국시대를 생각해보면, 지금처럼 평화헌법과 출퇴근 자위대를 가지고 사는 일본인들을 상상이나 해 볼 수 있겠습니까?^^;; 사실 이래도 경제는 잘 발전하는걸 보면, 역시 시스템이 꼭 다이나믹함의 우위에 있는것 같지는 않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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