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비평의 시대

쿨게이론 부족해 켐페인 참조


쿨게이?

내가 쓴 쿨게이 비판의 컨셉이 '대안없는 비판'이 쿨게이의 특징이다, 라는 관점에서 읽힌다는 점에서 꽤 충격을 받았다. 저 컨셉은 '대안이 없어서 문제다'가 아니다. '대안이 없다면 사람의 특성상 우리 쿨게이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가망성이 높다'라는, 즉 다른 사람들은 '틀리지만 매력적인 이야기들'로 빠져들 것이라는, 일종의 '내부'제안인데, 그걸 저렇게 수용하다니^^;;;;

쿨게이론 부족해

김우재님이 래디컬 한지 하지 않은지는 내 관심사는 아니다. 하지만 나름 선전포고를 해 주셨으니 - 쿨게이의 냄새를 느끼셨다는 내용으로 내 글을 링크하셨으니 - 받는게 예의일것 같다. 그러고 싶은데...


"예를 들어 모기불통신, 사관은 논한다, quarantine station등은 이제 회의주의적 태도가 단순히 자연과학이 다루는 대상의 범위를 넘어 사회과학으로 확장되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사관논야에 대해서는 적절한 예가 아닐 수도 있음을 잘 안다. 어쩌면 이 바닥을 잘 알지 못하는 내가 초록불의 블로그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를 사관논야에 투영한 것인지도 모른다. 본의아니게 쿨게이가 되신 것에 사죄드리며."


사관논야를 '쿨게이'로 오해했다는 것에서 느껴지는 포스는, 글쎄... 결국은 저 세사람을 하나로 묶는건 무언가 말 많아 보이고 링크를 잡다하게 단거나 인용한다는 것 정도?^^ 여기에 초록불님(= 쿨게이)까지 엮으면 뭐지?^^ 혹시 '사관'이라는 이름때문에 초록불(역사) = 사관논야인건가?;;;

사실 이런 내용들로부터 내가 김우재님과 그 켐페인에서 받는 느낌은, '인상비평?' 이다. 이건 과거 김우재님의 이 트랙백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http://sprinter77.egloos.com/1834177

http://heterosis.tistory.com/28

http://sprinter77.egloos.com/1853308

http://heterosis.tistory.com/30

트랙백을 걸었는데 전부 자기 이야기 뿐이며, 내 이야기에 대한 구체적 비판이 없다. 그럴거면 트랙백은 왜 걸었지?;;; 그래서 다시 '왜 거셨냐'를 좀 까칠하게 물어 봤더니 저런 단락 구분도 안되는 글 어쩌면서 까는데;;; 그러면서 여전히 '자기 이야기'만 한다.

아무리 봐도, '쿨게이론 부족'할지도 모르겠는데, '쿨게이도 아닌것'은 꽤 많이 부족할것 같다. 이런식으로 '부족하지 않은' 인상 비평을 하느니 '부족한' 쿨게이가 되는게 나을거 같다.

아,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좀 제가 실제 한 말과 행동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비판해 주십쇼. '쿨게이 냄새'가 나서 문제라고 하시면 제가 어떻게 하겠습니까? 비누 목욕이 부족해서 문젠가.-_-;;; 저같은 골수 기독교 분자를 무려 '도킨스의 후예'정도로 봐주시는것도 그저 굽신 굽신 하기는 했지만;;;


P.S. http://heterosis.tistory.com/150

생물학자로서 나는,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으로부터 종양이라는 메타포를 떠올린다. 

살짝 당혹. 메타포 같은거 떠올리지 말아주세요. 경제학이나 정책학이 아직 과학적 엄밀성에서 약점이 있다고 해서 이런 메타포를 마구 날릴수 있을만큼 날림은 아니거든요;;; 과학적 엄밀성을 인문계열에 함부로 적용하면 안되지만 암세포라는 메타포는 맘대로 써도 되는 겁니까;;;

덧글

  • 편성국원 2009/05/20 14:32 # 답글

    착한왕 홈페이지에서 놀던 분들은 확실히 비주류적입니다.
  • 漁夫 2009/05/20 14:55 # 답글

    솔직이 'So what?'이라는 말밖에 안 떠오르는군요 ^^;;
  • 갈매기 2009/05/20 15:41 # 답글

    "우재양반, 지금 뭐라고 했소?"
    "에에.. 당신은 쿨게이.."
    "내가.. 내가 쿨게라니.. 내가 쿨게라니!!! 어헣헣헣..우재양반, 배너는, 배너는 어딨소. 나 여기서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소. 날 좀 지켜주시요."

    그건 그렇다 치고 마지막 종양은 거의 '종양드립' 수준이군요. 이래서 전공 함부로 넘나들면 안돼요. 지적 사기에서 앨런 소칼이 "이 대목은 우리가 경험한 바로는 펜이 싸질러 놓은 설사의 가장 완벽한 예다. 그리고 정확히 말해서 여기에는 아무런 뜻도 없다."(http://blog.naver.com/kuamdukbo?Redirect=Log&logNo=120054538272)라고 까댄 기분을 이해하게 됩니다.
    추신의 본문은 더욱 가관이군요. 본인이 '경제학에 대해서 모른다'면서 '자본주의 체제의 태생적 결함'은 어찌 또 그리 잘 안단 말입니까;; "나는 경제학은 모르지만 자본주의는 알아"같은 이야기를 하면 그건 드립 수준을 넘어선 거고요.
  • Curtis 2009/05/20 16:05 #

    종양 드립 보고서 '병시나 산소. 문과출신인 나도 알고있음' 생각나면 막장인가요...
  • 마나™ 2009/05/20 19:11 #

    자연과학에 대비하면 "나는 물리학과 화학은 모르지만 생물학은 안다"가 되겠네요. 그저 본문 전체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갈 것 같은 수식어들로 차 있는게 참;;
  • KNauer 2009/05/20 17:29 # 삭제 답글

    "쿨게이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어떤식으로든지 말이다. 또한 메인이 되는 주장도 하지 않는다." 라는 문장에 중심을 뒀으며,
    해당 제안은 아직 실현 되지 않은, 쿨게이에 대한 자정운동 정도로 생각해서 쓴 글입니다.
  • sprinter 2009/05/20 17:41 #

    "중립을 자처하며 단지 공격적이고 냉소적인 비판만을 하는, 일정 이상의 지식을 갖춘 키보드워리어" 와 저 문장에는 저는 차이가 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KNauer님께서 이해하신 방식은 제가 생각한 것과는 좀 다른듯 하네요. 저는 '냉소적인 비판'이라든지 '중립을 자처하며'라는 개념과 쿨게이라는 관점은 꽤 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 자신도 그렇구요.

    또한 쿨게이로 찍힌? curtis187, sonnet, 초록불, 모기불, 지금은 없는 2071씨나 이녁군등도 모두 '중립을 자처'한 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KNauer 2009/05/20 21:05 # 삭제

    '냉소적인 비판'이라든지 '중립을 자처하며' 등의 개념은 타 블로그에서 긁어온 개념입니다.
    (즉, 실제로 그렇지 않더라도 그렇게 보이는 경우가 다수 관찰 된다고 해석했습니다)
    '중립을 자처'에 관한 부분은 좀 성급한 정의인 것 같기도 합니다만, '냉소적인' 이라는 표현은 유효해 보입니다.
    열거하신 분들이 '정형화 되고 전형적인 쿨게이'의 대표주자들인가요?
  • sprinter 2009/05/21 08:23 #

    적어도 김우재님이 지적한 사람들이 대거 포함된건 틀림이 없으며, 사관논야씨등과 혈투를 벌인 사람들인것도 틀림이 없는 사실입니다. 또한 쿨게이론의 시초가 된 '촛불 시위'에서의 입장도 세칭 '쿨게이'들의 입장에 서 있지요.

    김우재님의 캠페인인 '쿨게이론 부족해'는 명백히 제 오른쪽에 붙은 마크와 그 아래에 붙은 내용을 공격하는 것으로서, 이 마크를 달고 있는 사람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선이 저희쪽에 안 붙었으면 모를까, 전선이 저희쪽에 붙은 이상 어쩔수 없죠.

    그리고 '전형적인 쿨게이'가 존재할지 의심스럽습니다. 실제 쿨게이의 영영은 진짜 넓고, 좌빨의 영역이 진중권부터 골수 NL까지 다양하듯이 쿨게이라고 불리는 집단도 조낸 애매하게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애초에 '욕'으로 시작한 표현에 얼마나 '구체적인 정의'가 존재하겠습니까?
  • 기불이 2009/05/20 23:30 # 답글

    저는 쿨게이를 자처한 바 없으므로 전 쫌 빼주세염.....
  • 漁夫 2009/05/21 00:13 #

    ^^;; 전 그냥 과감하게..... =.=
  • capcold 2009/05/21 09:05 # 답글

    !@#... '된장녀' 낙인찍기가 유행하던 당시와 비슷한 패턴이라고 봅니다. 원래 그냥 약간 재치있는 척한 욕인데 그 호명에 특정 사람들이 들어가고, 유행을 타면서 너도나도 자기가 미워하는 속성들에 그 호명을 덧붙이고, 호명당한 이들은 자꾸 하나로 뭉뚱그려지고, 그런 식으로 개념이 뭔가 떠오르자 진지하게 개념화하고 분석한다는 사람들이 달려들고... 그리고 한 타임만 살짝 지나고 나면 그 모든 것이 얼마나 찌질한 쌩쑈였는지 깨닫고는(혹은 단지 유행이 지나가거나), 모든 거품이 빠진채로 그냥 별 것 없는 밑바닥 일상의 욕설로 돌아가죠. 비판하고들 싶어하는 지점이 무엇인지야 알겠지만, 별 실체도 없는 쿨게이 호칭을 무려 진지하게 다루는 순간 전체 논의는 병맛의 나선.
  • 행인1 2009/05/21 11:49 # 답글

    아니 애초에 쿨게이는 동화 속 파랑새나 신화 속 발할라 같은 건데 그걸 이렇게 진지하게들 고찰(?)하다니....
  • 누렁별 2009/05/21 13:26 # 답글

    그 양반은 자기 전공에 대해서나 글 올릴 것이지 잘 알지도 못한다면서 왜 나불거린답니까. 그냥 까이고 싶은 건가 -_-;
  • 漁夫 2009/05/21 22:22 #

    저도 대체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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