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찬이 형이 가장 최근에 낸 논문인데...
이게 어딜봐서 논문인가? 기고지;;; 얼마나 논문이 없으며 이런걸 다 '논문'이라고;;;
사실 나는 정운찬 교수의 insight?를 꽤 높게 평가하는 사람인데(가령, 노무현 정부의 카드대란이 1차 카드대란때 대응이 지지부진해서 커졌다는 정운찬의 지적에 대해서 100번 동감하는 처지라...) 그 insight를 엄밀한 논문의 형태로 내놓은적이 없다는게 당혹스럽다.
총리하는데는 그 insight만 있으면 충분하니 딴지를 걸고 싶지는 않은데, 어쨌뜬 실망이 크다.
덧글
이번 일은... 경제과 전체가 까인다면 할말 없는 일이라는...'_'
게다가 경제과의 경우 고려대에게 밀린지 좀 된지라...
제가 있었던 당시에 경제과에 3년 이상 있었던 분들중에 꾸준이 제대로 된 아웃풋이 나온것은 박준용 선생님 정도밖에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나마 그분도 다른학교로 가신 상태이구요...
제 기억대로라면 경제과 선생님들은 '강의'와 '저서'로 평가받았지 논문으로 평가받았던 것 같지는 않았던...
이 기고는 논문 수준도 아니고 그냥 있는 사실을 읊어 놓은 것인데, 이걸 논문으로 걸어두신 것에 대해서 제가 어떻게 평가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능...
박준용 교수는 논문실적도 있고 공부도 잘 하시는 분이셨는데 겸임교수 안시켜 준다고 라이스대학으로 가셨죠 아마? 그걸 보고 서울대 경제학과 졸 당혹스러웠다능;;;
이래저래 학교에서 귀찮게 한다고 1년도 안되어서 미쿡으로 돌아간 조인구 선생님과...
월급이 적어서(!!) 1년만에 미쿡으로 돌아가신 최재필 선생님이 있습니다...
박준용 선생님의 경우 사실 사모님 취업 등등의 건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이것 때문이다라고 말하기는 곤란하다는...-_-
지금 서울대 경제학과 전체가 곤란하게 생겼잖슴. ㄲㄲㄲ.
뭐, 정운찬교수님이야, 저같은 학부생입장에서 까긴 뭣하지만, 라인 잘타서 유학잘가고 교수하신분 아닌가요...
실망하실것도 없이, 논문 쓰실 능력이 안되시는분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