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vs KIA

KIA의 타격 컨셉은 철저하게 SK의 불펜에 맞춰져 있다. 그리고 그건 성공중에 있다.

결국은 KIA의 선발이 SK의 불펜을 끌어낼때까지 버티느냐 버티지 못하느냐가 승부의 갈림길이라고 본다. 두번은 성공했고 한번은 실패했는데, 도박의 성공확률로 보면 나쁘지는 않다. 단지 오늘 햄종이가 얼마나 버텨주냐의 문제인데...

그런점에서 김성근 감독의 생각은 이해를 못하겠다.

KIA가 SK의 불펜을 노리고 있다는건 대략 알텐데, 왜 선발을 길게 가져가지를 않나. 글로버의 몸상태가 그렇게까지 나빠보였나?

글로버가 6회만 넘겨줬어도 불펜을 많이 아꼈을텐데. 그 상황에서 1점 안주려고 나서다 보니 결국 나중에 6점 준거 아니겠는가. 정말로 한국시리즈 끝날때까지 CK는 전부 거르겠다는 것임미? 김현수 - 김동주한테는 안그랬던것 같은데? 어렵게 승부하는거랑 전부 거르는거랑 같지는 않을텐데?-_-;;;

덧글

  • 델카이저 2009/10/20 09:22 # 답글

    1. 선발이 오래 못갑니다... 물리적으로.. 현재 SK의 믿을 수 있는 선발은 송은범, 가도쿠라, 글로버인데.. 가도쿠라는 36세의 나이에 포크볼러기 때문에 5이닝 넘기면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집니다. 글로버는 19연승 하는 동안이 진짜 엽기적으로 나왔죠.. 전날 1이닝 던지고 그 다음날 선발 나오고(...) 송은범도 부상복귀한지 얼마 안되는 모양인데 본인이 굳이 오래 무리하게 던질 생각은 없는 듯 합니다.

    결국 불팬이 나오는 수 밖에 없죠..-_-; 게다가 올 시즌 기아는 한 방이 몰아치는 스타일이라..


    2. 어제 구톰슨은 아무래도 몸푸는데 실패한 거 같더군요.. 세상에 반팔은 왜 입고 나오는 건지...ㅡ.ㅡ;;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적응이 잘 안되었던 듯.. 게다가 비까지 맞았고.. 뭐 잠실 가면 홈 어드벤티지성 볼 판정은 없다고 보고.. 괜찮겠죠..
  • sprinter 2009/10/20 10:00 #

    물론 김광현이 있었으면 또 달라겠지만... SK의 불펜진이 털릴걸 뻔히 알면서도 불펜에 의지한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대놓고 불펜 나와라 이러는데 '나왔다' 이러면 개그가 아니겠습니까.
  • 茶水 2009/10/20 09:36 # 답글

    4회부터의 글로버는 전혀 다른 사람 같긴 했습니다. 제구도 망하고, 그나마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는건 죄다 장타 쳐주세요 하는 느낌으로 들어가고 있었으니까.

    아무튼 리그 3연패 도전하는 팀이 이렇게 언더독 이미지로 보이는 것도 처음입니다;
  • sprinter 2009/10/20 10:01 #

    좀 그래 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4점차 아니겠습니까. 1~2점 정도는 주더라도 버텨주기를 기대하는게 적절하지 않았을까 하는거죠.
  • 茶水 2009/10/20 10:16 #

    페넌트레이스면 길게 끌고 갔겠지만 단기전에서 조금이라도 흐름 뺏기거나 빌미를 주는 걸 마뜩찮게 여기는 김성근 감독 스타일이면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불펜이 대신 흐름을 내줬다는게 문제라면 문제;
  • sprinter 2009/10/20 10:46 #

    하지만 조감독이 SK의 불펜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진즉에 밝혀진것 아니겠습니까. 타순의 노림세가 철저하게 SK의 좌완 불펜들을 노리는 컨셉이었는데, 그걸 과감하게 무시한다는게...-_-;;;
  • hhh 2009/10/20 10:57 # 삭제 답글

    3회까지 완벽투 보이다가 4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글로버가 한차례 더 등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엇나간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승호가 점수차 크다고 살살 던지는게 눈에 보이는데다 벤클 이후 기아 선수들 타격 템포가 올라온 걸 보면 안습이긴 하죠. sk불펜이 시망인 듯 싶어요. 특히 ck에 있어서 최희섭은 어쩔 수 없지만 김상현은 조져야 된다는 생각이 좀 있는 것 같던데요. 고효준 초구 홈런으로 이 의심은 안드로메다로 가게 됐지만,김성근 감독 인터뷰를 봐도 김상현을 낮게 평가하는 걸 보면...기싸움이긴 하겠지만요.
  • sprinter 2009/10/20 11:12 #

    뭐, 선발보다는 불펜이 어쨌든 여유자원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하는것도 이해는 안가는 바는 아니고, 그 노림수가 맞아서 기아를 잡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서도... 불펜이 꼬박 꼬박 점수를 내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좀 그렇지 않느냐가 제 생각입니다.
  • 다크루리 2009/10/20 11:14 # 답글

    선발이냐, 불펜이냐 단순한 취향같기도 한데요.;; 여태까지 패턴만 본다면, 불펜보단 선발이군요..-_-.. 문제는 두산이랑 할 때는 그게 반대였다는 거죠. 일반론이냐 기아에 대한 특수론이냐. 고민하기도 쉽지 않겠네요.

    한둘도 아니고 불펜은 줄줄이 발리고 있으니 오늘은 아마 다르게 나오지 않을까요.;
  • sprinter 2009/10/20 11:52 #

    김성근감독이 선발야구를 할 만큼의 자원이 없는것도 걸리는 문제이기는 한데...
  • ㅇㅇ 2009/10/20 11:28 # 삭제 답글

    아무래도 성큰옹의 불펜사랑 + 기아를 얕보는 심리가 겹쳐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털리고도 아직도 불펜을 믿는다는건데,...음...

    오늘 게임에서도 불펜이 나온다면. 뭐. 답이 없다고 봐야죠. 아무래도.
  • sprinter 2009/10/20 11:31 #

    김성근 감독이 전반적으로 기아를 얕보는 것은 이상한건 아닙니다만... 너무 '하던대로'하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뭐 이대로 밀고나가서 KIA를 때려잡는것도 불가능한건 아닐 거고, 양현종을 터는게 0 확률인것도 아닙니다만 서도... 과연 조범현 감독이 '하던대로 하는 사람'에게 질만큼 생각이 없을까요. 흐음...
  • paperback 2009/10/20 12:16 # 삭제 답글

    성큰옹이 경기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지키는 원칙이 '투수교체 타이밍은 빠를수록 좋다' 아니겠습니까? 기아가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지 같은 거는 성큰옹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 같아요.
  • sprinter 2009/10/20 12:44 #

    옙. 그 원칙이 저도 특별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걸 '노리고 나오는' 것도 커버할수 있다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느냐는 거지요.
  • Colus 2009/10/20 15:55 # 답글

    어제 3차전에서, 글로버를 일찍 내린 이유는 공이 떴기 때문 같습니다. 주자를 2명 정도 내보내기 시작했는데, 거기서 CK포는 물론이요 하위 타선의 이재주, 안치홍, 나지완, 김상훈도 실투에 홈런 정도는 뽑아내는 KIA임을 생각하면 아찔한 상황이기도 했어요. ^^;
    - 결론은 거포+뜬금포 타선에 공이 뜨기 시작한 선발을 끌고 갈 만큼 성큰옹께서 강심장은 아니셨다...로 보고 있습니다.
  • sprinter 2009/10/20 16:31 #

    다르게 생각하면 SK 불펜들은 절대 맞을리가 없다고 믿고 있으신거라고 생각해도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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