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저는 전철/철도 요금이 대폭 상승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한 1500원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철도의 적자보전을 위해서는 요금이 인상되든지, 사람을 짜르든지 둘중의 하나입니다.

후자를 피하기 위해서 전자를 선택하실분이 어느정도 계실지 모르겠네요. 저는 후자와 관계없이 전자를 선택하자는 입장입니다만...

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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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ENCZEL 2009/12/01 22:44 # 답글

    요즘 물가에 1500원까지라면.. 좀 납득은 갑니다. 대신 환승기준 거리 조금만 더 늘려주신다면 감사할지도요. (현재 10km에 900원에서 15km~17.5km 정도로..)

    근데 서울시내 대중교통 요금은 진짜 싼 편이에요.

    예를 들어서 캐나다 토론토 같은 경우는 성인 편도 기준 CAD $2.75입니다. (캐나다 달러 $1을 1천원으로 본다면 2750원;; .. 2시간 이내로 버스<=>지하철 환승 가능합니다) http://www3.ttc.ca/Fares_and_passes/Prices/index.jsp
    단 여기는 한달 109불로 무제한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마성의 메트로패스가 있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토론토와 서울시내 물가 차이는 뭐 외식이나 서비스업 일부 제외하고 제 주관적인 입장에서 큰 차이는 없었던듯 합니다.
  • sprinter 2009/12/01 22:46 #

    옙. 그런식으로 패스가 발달을 하는게 정석이기는 하죠. 그런데 109불이면, 제가 현재 수원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면서 쓰는 교통비보다 최고 30% 이상 비쌉니다.
  • ENCZEL 2009/12/01 22:51 #

    그렇군요. 저는 한달에 약 8만원 정도 나오는 듯 합니다.

    만약에 10만원으로 수도권교통 무제한 이용 가능한 패스가 나오면... 잘 팔릴까요?
    아니면... 버스도 정기권을 만들어야 하나...

    아휴 잘 모르겠네요. 적자는 어떻게든 메워야 하고 요금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아무도 요금 인상을 원치 않는다니... ㅠ_ㅠ
  • sprinter 2009/12/01 22:52 #

    아마 10만원에 '서울시'도 아니고 '수도권'이면 적자가 철철철 넘치겠죠.
  • 컴터다운 2009/12/01 22:48 # 답글

    요금인상엔 찬성입니다. 단, 급료가 오른다는 전제 하에(...)
  • sprinter 2009/12/01 22:51 #

    사람을 자른다고 해서 아마 적자를 100% 보전할수는 없을 겁니다. 요금 상승 자체는 피할수가 없죠. 대표적인 케이스가 9호선인데, 아마 적자 보전을 서울시가 하고 있을 겁니다....(2)
  • 함부르거 2009/12/01 22:48 # 답글

    우리 나라가 물가수준에 비해 철도요금이 많이 낮은 편이지요. 다른 나라 가서 철도 타보면 그냥 무섭습니다. (가격이)
    저는 요금인상에 찬성하겠습니다. 단, 정기권 등으로 요금제를 다양화시킨다는 전제 하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요금제 변동 없이 가격만 올라간다면 정기이용자들의 부담이 너무 커집니다.
    출퇴근 한번 하는데 5000원씩 깨진다면 누가 쉽게 타고 다닐 수 있겠습니까.
    독일이나 일본 등에서는 1년이나 6개월 같은 정기권 요금은 상당히 싼 편이지요.
    정기권 등으로 요금제를 다양화시킨다면 요금인상에 대한 사회적 저항도 줄어들 것으로 봅니다.
  • sprinter 2009/12/01 22:52 #

    그 싸다는 정기권 요금도 남한의 전철 요금에 비하면 분명히 비쌀거라는데 한표 겁니다. 위에 든 사례인 토론토 시내 109달러는 수도권과는 아마 커버하는 영역이 비교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 켈리 2009/12/01 22:48 # 답글

    이익구조를 개선하고 정책으로 해결이 불가능할 지경이라면 전자가 맞다고 보네요.
  • sprinter 2009/12/01 22:53 #

    대략 9호선의 요금을 원래 1200원 정도로 책정하려고 했다가 서울시가 보전하기로 하고 900원으로 했다고 들은듯 합니다.
  • 2009/12/01 22:54 # 삭제 답글

    교통요금 정상화가 옳은 방향입니다!
  • 검투사 2009/12/01 22:59 # 답글

    여러분들을 보면서 문득 정몽준 의원이 생각나는군요...

    기실 저처럼 전철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시크하신 여러분들과 같을까요?

    물론 여러분들은 곧 이 글에 "나도 전철로 출퇴근합니다"라고 다시겠지만, 어차피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요?

    제가 확인해 볼 수 있는 것도 아닌데...
  • sprinter 2009/12/01 22:59 #

    카드 온라인으로 캡쳐해서 올려드릴까요?^^;;;
  • 컴터다운 2009/12/01 23:29 #

    저 하루에 1800원 꼴아박습니다. 참고로 전 생활비의 1/5을 교통비에 퍼붓는 사람입니다.
  • thespis 2009/12/02 00:34 #

    ㅋㅋㅋ여기가 노블레스 클럽도 아니고 일반 블로그에 오가는 사람들 중에 대중교통 이용도 하지 않을 정도로 자동차만 전적으로 끌고 다니거나 발품만 파는 사람이 그리 많으리라 생각되진 않습니다만....
  • Picketline 2009/12/01 23:02 # 답글

    오 전문위원은 "철도공사 출범 이후 철도구조개혁의 모습이 매우 불안정하고, 개혁의 취지에 역행하는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고속철도는 건설부채 10조여원을 철도요금으로 메우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 "10조여원의 부채 가운데 4조 가량은 철도공사가 떠맡고, 6조는 건설부채로 철도시설공단이 떠맡게 돼 있다"며 "그러나 철도시설공단이 시설사용료라는 명목으로 비용을 철도공사에 전가시키는 상황에서 사실상 철도공사가 10조여원의 부채를 모두 떠맡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만도 시설사용료와 부채 이자로 모두 7,500여억원이 지불돼 1조원 이상의 적자가 났을 것이라고 추정된다는 주장이다.
    http://krwu.nodong.net/webbs/view.php?board=news_press&id=1936&page=

    뭐. 철도공사의 적자. 그 원인부터 따져봐야 하겠죠. 참고자료라도 공유하면서 이야기를 하면 좀 더 나은 토론이 가능할 것입니다.
  • sprinter 2009/12/01 23:06 #

    시설 투자는 당연히 정부가 때워줘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서요.
  • Picketline 2009/12/01 23:32 #

    그런 생각의 배경이 뭔지요? 대략이라도 힌트를 주셔야 생각해보죠.
  • sprinter 2009/12/01 23:35 #

    현대 정부에서는 기본적으로 '사회에서 알아서 하되 이유가 있으면 정부가 개입한다'가 정책의 기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필요하다/중요하다는 이유만으로 정부가 다 할수는 없는 노릇이기도 하구요.

    오히려 이것이야 말로 정부가 때워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드는게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 행인1 2009/12/01 23:04 # 답글

    그런데 암만 인원 줄여도 결국은 올려야 하지 않습니까? 지연은 가능하겠지만.
  • sprinter 2009/12/01 23:06 #

    언젠가는 올려야죠.
  • 이카루스 2009/12/01 23:12 # 답글

    전철/철도 요금외에도 다른 부가서비스-_-로 수익창출을 기여하는 서비스 옵션을 구사하는 방안은 어떨까요.

    혼잡시간대에 가격을 더 비싸게 받고 한정좌석제의 로얄석-_-이라거나...안에서 직접 여러 물품 판매라거나 음......

    ...뭐 그냥 잡생각..
  • sprinter 2009/12/01 23:13 #

    그런걸 하기 시작하면 바로 민영화 이야기가 나올지두요. ㅋㅋㅋ.

    실제 기차에서는 그런걸 자주 합니다만 서도.^^
  • 델카이저 2009/12/01 23:12 # 답글

    저런걸 올린다고 해도 당장 굶어죽지는 않게지만 모든 복지예산이 칼같이 날아가는 마당에 "삶의 질"은 점점 더 떨어지겠지요.. 순수하게 철도공사 문제만 놓고 보면 옳을지 모르나 궁극적으로 그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상황에서는 그닥 맞는 일은 아닙니다. 물론 철도공사 망하면 어차피 이용하지 못하니 어쩔 수 없겠지만..

    순수하게 전철비용만 계산하면 국외에 비해서 한국의 전철 비용이 싸겠지만 전체적인 삶의 질에서 그들의 교통비는 삶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또한 계층별로 교통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도 같이 고려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 sprinter 2009/12/01 23:14 #

    이것과 그것을 다 엮어서 생각하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시작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이것대로 하고, 저건 저것대로 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그래야 사람들이 현실을 직시하지 않겠느냐, 라는 생각도 솔직히 있습니다;;;
  • thespis 2009/12/02 00:47 #

    헉, 제 생각에는 '국민의 삶의 질'과 관련되고 국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이니만큼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보고 이것 저것 엮일 수 있는 문제는 모두 생각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상관없는 국민의 입장이지만, 만일 정책 결정자의 입장에서라면 말이죠.
  • Freely 2009/12/01 23:20 # 답글

    서울에서 차를 강제적으로 줄이는 방안도 있죠 (...) 지하철 배차시간을 조정하고;;
  • sprinter 2009/12/01 23:21 #

    저 자신은 그쪽을 선호하는 편입니다만, 서울시내의 대부분의 자차 유저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죠. OTL;;;
  • Freely 2009/12/01 23:23 # 답글

    자차 비율을 줄이는 편이 나은게 어차피 거미줄 지하철을 생각하면 이 편이 낫지않나 싶습니다..
  • sprinter 2009/12/01 23:24 #

    그렇게 하려면 지금의 지하철로는 택도 없을듯요. 의외로 구석 구석 안다니는 동네가 많음;;;
  • Freely 2009/12/01 23:26 #

    아 그게 그럴수가 있군요;;
  • leiru 2009/12/01 23:25 # 답글

    지하철 그것도 서울과 부산에 한해서 전자입니다.

    그외 철도는 폐지쪽으로 가닥을 잡는 게 어떤가 합니다.

    다른 시설과 비교하면 일목요연한데
    광주에서 서울가는 고속버스비 (일반 우등 기준) 23700원 소요시간 3시간 30분 (상행은 잘 안 막히죠 =)
    광주에서 용산으로 가는 기차 (무궁화호 기준) 35600원 소요시간 4시간
    광주에서 서울가는 KTX가 5만원 중반 소요시간 2시간
    광주에서 서울가는 비행기가 (평일기준) 6만원선 소요시간 1시간


    시간적, 금액적 관점에서 철도는 이미 경쟁력이 없다고 봅니다.
  • sprinter 2009/12/01 23:27 #

    아마 철도의 수송능력을 전쟁등에 활용해야 할 문제가 있으니 없애기는 쉽지 않을듯 합니다.
  • Freely 2009/12/01 23:27 #

    그럴수도 있는데 철도가 있으면서 얻는 부가적 이익도 만만찮죠.
  • Picketline 2009/12/01 23:31 #

    무궁화와 일반우등만 비교한다면 서비스의 질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우등버스에 비해 비싼 것도 아닙니다.
  • 컴터다운 2009/12/01 23:31 #

    철도의 주요 목적은 화물운송이죠. 사실, 철도파업으로 인해 가장 피를 보는 쪽은 다름이 아니라 화물운송쪽입니다. 승객들 불편사항은 그에 비하면 진짜 코때까리만하죠 -,.-
  • 少雪緣 2009/12/01 23:35 #

    도로 물류가 딸리는/힘든 중장비, 시멘트 운송분야에선 철도가 깡패입니다. 창원에서 올라가는 전차, 장갑차라던지 방산 물자는 거의 철도로 운송하는데다 시멘트쪽은...점유율이 9할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번 철도 파업땜에 공구리업체들은 크리먹었습니다-_-;;;
  • 에린 2009/12/01 23:33 # 답글

    이미 서울 버스는 준공영제로 서울시에서 모든 적자를 보존해 주고 있죠....


    사람을 자른다고 해도, 안전과 운영을 위해서 필요인력 이상은 고용하고 있어야 하고,
    이미 철도공사는 최소한의 인력만 보유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 sprinter 2009/12/01 23:36 #

    철도공사의 경우 최근에 매표방식을 자동으로 바꾸면서 많은 인력을 감축하게 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지금 논의되는바는 그렇게 예상되는 감축인원보다 많이 감축하려고 해서 논란이 된거 아닌가요?;;;
  • 에린 2009/12/02 00:03 #

    그것보다 더 감축하겠다니.... 허허 ㅡ.ㅡ
  • 머랭 2009/12/01 23:37 # 답글

    인원 감축은 안타깝지만 제 현재상황으로썬 하루에 4500원씩 빠져나가겠네요- -;; 그러면 6일 타고 다닌다고 했을때 27000원;; 안그래도 집안사정도 어렵고 학원비가 한달에 200빠져나가는 마당에 전 죽어도 부모님께 일주일에 한번씩 삼만원 못달라 합니다 성동구에서 홍대까지 걸어갔으면 걸어갔지
  • sprinter 2009/12/01 23:39 #

    사실 학생에게는 학생할인과 정기권이 꼭 필요할듯 합니다. 저 비용을 학생이 감당하기는 사실 쉽지는 않죠;;;
  • 2009/12/01 23:3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printer 2009/12/01 23:40 #

    블로그에 올려주시면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2009/12/01 23:4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printer 2009/12/01 23:43 #

    그럼 제가 비밀글로 이메일을 남길테니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딸기농장 2009/12/01 23:50 # 답글

    환승을 생각해본다면...
    적자를 보게하고 적자를 세금으로 메워주는게 체감상 더 좋다고 봅니다
    세금을 4대강 같은 엄한곳에 꼴아박지않고 제대로 쓴다는 가정하에..--
    저는 하루 전철비 6400원 나와서 어쩔수 없이 버스타고 다니네요..
  • gusto 2009/12/01 23:52 # 삭제 답글

    아픈 사람 피 뽑아서 다른 아픈 사람 수혈하기.....
  • 궁극사악 2009/12/01 23:52 # 답글

    사실 저는 대중교통 요금 올리는거 반대합니다. 돈없이 살아보니, 하루 교통비 2000원도 눈물나더군요. 저보다 없이 사는 분들은 오죽하시겠슴까. 사실 부자증세를 통해 세수를 확보해서 공공재에 투자해야 하는데 이 정부는 꺼꾸로 가니...-_-

    어쨋든 적자보전을 정부에서 해준다고 해서, 그게 실제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만 하는, 그리고 대중교통비조차 부담스러운 사람들의 실질적 요금이 세금으로 인해 증가한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고로 저는 직접세 증가를 통한 적자보전을 요구합니다~투쟁!
  • Ha-1 2009/12/01 23:54 # 답글

    이쯤해서 다른 유명 도시들의 평균 교통비를 좀 보실 필요가 있겠군요. http://ellesar.egloos.com/5079880 (광고?)
  • sprinter 2009/12/01 23:55 #

    은근슬쩍!!! ㅋㅋㅋ
  • Picketline 2009/12/02 00:44 #

    4.88 달러/10km라. 아프리카 빈국에서는 그 정도면 한두달 먹고 살 돈이죠.
    http://www.economist.com/opinion/displayStory.cfm?story_id=14396066
  • sprinter 2009/12/02 08:38 #

    Picketline / 무의미한 이야기죠. 님이 입고 있는 옷들이 아무리 싸도 몇천원 이상, 왠만하면 몇만원일텐데, 아프리카 빈국에서는 그 돈이면 몇달을 먹고 살 돈이니 옷을 안 입고 다니시거나 옷값 깎으라고 시위하실건 아니지 않습니까.
  • Picketline 2009/12/02 13:09 #

    해당 도표가 '물가, 소득'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것 아닌가요? 그래서 단순히 저 도표만 보고 '우리는 대중교통 천국'이라고 말하기는 성급하다는 것입니다.

    가령 연간순수입을 뉴욕을 100으로 할 때 서울은 57.4에 불과한데, 취리히는 106.9에 달하죠. 시간당 임금으로 보면 48.3 밖에 안됩니다. 뉴욕의 절반도 안되죠. 물가 빼고 이렇게 보면 소득 대비 교통비 수준은 서울이 뉴욕과 비슷해지네요.
  • 이메디나 2009/12/02 00:10 # 답글

    외국하고 비교하실라면 이나라 월급도 외국정도로 되고 나서 생각하시죠 ㅡㅡ;
    위에 글쓰신 분들은 한가정 책임지고 돈버는 분들은 아닌걸로 보이는군요. 이런 소리들이 편하게 나오는걸 보면.
    그리고 요금 올리라고 하면서 정작 자기들은 정기권 사용할 생각들 하는건 뭔 코메디인가요. 그럼 결론적으로 수입이 그다지 늘꺼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거기다가 운송계통 요금이 그정도 올라가면 물가는 가만히 놀고 있을까요?
  • sprinter 2009/12/02 00:16 #

    님의 사정에 맞춰서 전철의 운영비용과 기존의 매몰비용(특히, 건설비용)이 허공에 사라져 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서도...

    그리고 남이 '한가정을 책임을 지는지' '안지는지' 어떻게 압니까?

    그리고 '운송계통 요금'이 올라가면 다른 물가는 '얼마'나 올라갈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이메디나 2009/12/02 00:18 #

    하아... 뭐 그냥 싸우자 군요.
    책임 지시면서 돈버시는 분이시라면 사과 드리죠.
    그리고 여태까지 운송요금 오르고 물가 안오른적 있습니까?
    경제쪽 전문가도 아닌 사람한테 얼마 라고 딱 찝어서 말해 달라니 코메디하세요?
  • 마나™ 2009/12/02 00:21 #

    본인 글은 싸우자는 댓글이 아닌줄 아시나보죠ㅡㅡ;;;
  • sprinter 2009/12/02 00:26 #

    "위에 글쓰신 분들은 한가정 책임지고 돈버는 분들은 아닌걸로 보이는군요. 이런 소리들이 편하게 나오는걸 보면."

    이게 먼저 도발을 하신게 아니라면 제가 어떻게 반응을 해야 맞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싸우자는 이야기는 님이 먼저하셨죠.

    그리고 운송요금 꾸준히 올랐습니다. 그것때문에 물가가 오른건 사실인데, 그게 어느정도이길래 감당할수 없다는 것입니까? 막연히 '물가가 같이 오를 것이다'라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이야기를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철도공사가 적자를 보지 않고 있다면 이런 이야기도 성립하겠습니만 적자를 보고 있는데 그렇게 말하는게 적절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모른다면 대략 짐작이라도 해 볼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죠.

    석유값이 엄청나게 상승한 지난 몇년간 물가는 꽤 상승한 편입니다만, 그러나 그것이 사람의 삶에 '치명타'를 입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전철요금과 석유값은 파급효과가 비교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만, 그리고 인상폭도 비교도 돼지 않았습니다만, 그리고 그로 인해서 삶이 팍팍해진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러나 그것은 또한 사람들이 수용가능한 레벨이고, 실제 수용했죠.
  • Picketline 2009/12/02 00:58 #

    수용가능한 것인지, 천천히 끓는 물에 개구리를 삶고 있는 것인지는 자세히 봐야 하겠죠. 물가상승이 경제적 약자(비조합원, 영세자영업자, 실업자, 장애인)에게 그리 도움되는 결과를 야기하지 않는다고 보기에......

    유럽연합 차원에서는'공공서비스 보조금'에 관한 결정이 있군요.
    http://eur-lex.europa.eu/LexUriServ/LexUriServ.do?uri=CONSLEG:1969R1191:19920701:EN:PDF
  • sprinter 2009/12/02 08:39 #

    Picketline / 수용불가능하다는 것에 대해서 계산을 좀 해오셔야 '현재 버티고 있는 현실'을 부정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때가 오면 그건 '직접 지원'으로 해결해야 하지 간접지원으로 해결할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Ha-1 2009/12/02 00:21 # 답글

    지하철과 같은 건 이것이 뚫림으로 인해 땅값이 오르는 등 외부효과가 적지 않은데 이용자만 비용을 부담케 하는 것이 공정한가의 문제도 있을 수 있겠지요.
  • sprinter 2009/12/02 00:26 #

    그런것이야 말로 세금으로 처리해야 할 문제겠죠.
  • chloe 2009/12/02 11:20 # 삭제

    법적으로 사실상 반사상 이익이고 이용은 법적 이익이니 뭐 인근 땅값에 특별히 세금 먹이는 건 불가능하고 부동산 일반 중과세 온리일 거 같은데요.
  • 오옹 2009/12/02 00:27 # 답글

    운하 팔 돈으로 철도 적자에 투입하는 게 "당연한 국가의 도리"죠.
    사실 부자감세 안하고 운하 파지 않고 그 돈을 공공복리에 쓰는 걸 이야기 해야지, 국가가 재정을 낭비하면서 서민에게 공공요금에 대한 압박을 부담지우는 건 일종의 물타기로 보일 수 있지 않을까요? (스프린터님이 그럴 의도가 없으시다는 건 잘 알지만요.)

    그리고 버스도 서울 버스회사의 적자를 세금으로 보전해 주는 제도로 인해 공영화 되었는데 아무도 버스 적자는 이야기 하지 않죠. 마찬가지로 지하철공사의 적자도 같은 선에서 파악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MB가 서울 시장일 때 밀어 붙인 것이 버스공영화인데 참 그렇습니다.)
  • sprinter 2009/12/02 00:30 #

    아무래도 버스와 지하철은 기본 비용이 비교가 되지 않다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사이즈가 다르니까요.

    운하팔돈으로 철도 적자에 투입하자는것은 말이 안되는건 아닌데, 이 경우에도 여전히 '그럼 복지 예산 깎아서 철도 적자에 투입한건 잘하는 짓인거냐'라는 질문이 남습니다. 쉬운건 아니죠.
  • .. 2009/12/02 01:29 # 삭제

    매주 로또 수익기금을 철도로!
  • versilov 2009/12/02 00:43 # 답글

    저는 지하철 공익™
    댓글 정말 많네요;; 당연히 가격 올리고 직원 짤라야죠 -_-;
  • thespis 2009/12/02 01:13 # 답글

    일단 전 생활비 학비 기타등등을 알바등을 통해 부담하는 학생입니다. 하지만 벌이가 나쁘진 않아 교통비가 부담은 되지만 가격상승을 한다고 거품 물 정도는 아닙니다.

    위에도 썼습니다만, 댓글 중에 왜 철도를 국가가 적자 부담을 해야하는 이유가 없지 않은가, 라는 말이 나와서 말입니다. 일단 전 서울 거주중이므로 지방의 사정은 잘 모르고, 수도권에 전철이 집중되어있기도 하니 이를 예로 들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서울의 집값은 비쌉니다. 자연 저소득층은 서울에 일자리를 가지고 있어도 변두리나 서울 외곽, 수도권 지역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전철이 얼기설기 얽혀있는 중심가에 거주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요. 결국 그 사람들의 이동수단은 전철, 또는 버스가 되게 될 것입니다. 천안선까지 개통된 지금, 전철이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은 분명하고요.

    일전 교통비 인상을 이야기하시는데, 제 짧은 경험으로 보았을 때, 900원으로 교통비가 올랐을 때(아마 2~3단계를 걸쳐 5~600원선에서 900으로 뛰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고등학교때인가여서)도 굉장히 가계 타격이 커서 한동안 학교에 걸어다녔던 걸로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그 당시에 그것이 어떻게든 용납되었던 것은 환승시스템 도입과 맞물려 진행되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서 말한 '서울 외곽'에 사는 저소득층이 서울 시내의 직장에 오가기 위해서라면(굳이 저소득층이 아니더라도 중소가계라도) 열악한 교통시스템상 버스-지하철등 환승이 불가피할 터이고, 이에 소요되는 비용과 인상된 비용의 환승할인으로 소요되는 비용이 얼추 맞아떨어졌기 때문이지요.

    일단, 그 환승제의 명과 암은 추후 보더라도, 일단 시내의 단거리를 움직이는 사람에 있어서는 타격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장거리 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상쇄효과를 일으켜 실질적인 체감비용을 어떻게든 줄여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데 위에 언급한 1500원 안에는 어떤 대안이나 조건도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철도와 버스가 다르다는 건 압니다. 한데 지하철과 버스노선이 상당부분 일치하는 현실에서 지하철 요금이 1500원이 되었는데 버스 요금이 소폭 상승-또는 동결되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죠. 만일 가능하다면 비약적이긴 합니다만 지하철이 끝장나는겁니다. 7, 9호선만 봐도 버스노선 한두개와 거의 똑같이 겹쳐지는데요. 그리고 불가능하다면 버스요금까지 1500원가까이로 동반상승. 택시요금도 동반상승.

    외국 예를 자꾸 드는데, 제가 무지해서 그럽니다만; 왜 외국 표준에 맞춰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평균적으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사용하는 용돈의 50%(그 이상도 있고)에서 30% 가량이 교통비죠. 나머지 대부분이 식비고, 문화생활등을 즐길 수 있는 여가비는 그리 많지 않을겁니다. 교통비가 상승한다면, 교통비 단독 상승을 한다고 쳐도 여가비의 비중은 줄어들 수 밖에 없고, 그에 따른 물가 동반 상승이 수반된다면... 당연한 결과가 눈에 보이죠.

    외국의 환율을 단순히 따져서 이 나라는 우리 돈으로 얼마 더 비싸고, 물가는 얼마고, 하는 단순 비교로 처리될 문제인지, 그럼 외국에서는 그런 교통 시스템에 대해 저소득층에 대한 배려라던가, 아니면 전체 생활비 대비 교통비가 몇%를 차지한다던가, 아니면 유류세에 따른 자가용 유지비와 대중교통비가 어느정도 비율을 이룬다던가, 하는 기타 상황은 왜 고려하지 않는지도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왜 국가가 교통비에 관여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 소견을 말하자면, 생계와 직결되어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교통도, 통신도, 시간도 모두 생계와 직결되죠. 직장 근처에 집을 잡으세요 'ㅂ' 라는 속편한 발언은 이건 뭐 자기 혼자 사는 것도 아니고 부양가족까지 딸리면 직장 근처라는 '목 좋은'곳에 집을 제대로 잡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입니다. 돈없으면 걸어다녀라, 이건 다행이 말한 분이 없지만, 사회복지는 지하에 쳐박는 소리겠고요.
  • 봄의 고양이 2009/12/02 10:35 # 삭제

    다른 이야기지만, 7호선이 없어진다면 의정부나 노원에서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힘들어질 겁니다. 그전엔 어땠는지 모르지만 제가 알기론 지금 노원에서 강남까지 가는 버스 노선이 146번 딱 하나 있습니다. 환승하면 더 많아지겠지만 버스 수를 늘린다 해도 그 인원 감당 못합니다.
  • thespis 2009/12/02 15:46 #

    그렇군요! 저도 146번 버스로 오간적이 있는데 출퇴근시간이 아니라 잘 몰랐습니다 ;ㅂ; 너무 7, 9호선의 중간만 잘라 생각한 것 같습니다. 하고 싶었던 말은 지하철과 버스가격간 격차가 커진다면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의 수가 현격히 적어질만큼 수도권 지하철-버스 는 대체제로서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 확실히 지하철이 구석구석을 잘 훑어주고 있지요. 저도 중고물건 직거래할땐 늘 지하철역에서.. 아 이게 무슨 소리지(....)
  • asianote 2009/12/02 01:16 # 답글

    정부의 역할 문제는 정답이 없습니다. 행정학에 따르면요.
  • sprinter 2009/12/02 08:40 #

    경제학적 입장은, 일단은 시장에 맞기고, 이유가 있으면 손을 댄다에 가까워서 그런지 행정학적 뉘앙스랑은 차이가 좀 있는듯 합니다.
  • 지공A 2009/12/02 01:20 # 삭제 답글

    어르신들 무임표만 없애도 지하철 흑자 납니다. 일하는 중에도 보면 어르신들 진짜 많이 다닙니다.
    옷은 밍크털입고 다니면서도 무임표 꼬박꼬박 뽑아서 다니십니다.

    당당하게 문이 삐- 하고 닫혀도 쿵쾅거리면서 지나오고서는 '내가 몇살인데!' 이말부터 꺼냅니다.
    일하면서 노인 공경심 0까지 떨어졌네요. 안그래도 그거 세금으로 대는건데 -_-)

    그리고, 국철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코레일같은 경우에는 적자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chungcheong/view.html?cateid=100007&newsid=20091007110318822&p=newsis
    줄어들다가, 인천공항철도를 인수하는 바람에 적자가 뛰었죠.
    그래서 적자가 늘어났는데, 요금을 줄인다거나 직원을 짜른다는것은 말이 안됩니다.

    코레일 허 사장덕이죠 추가적 적자는. 왜 인수를 한답니까?
    민간 사업 실패를 국민에게 넘겨서 요금을 올린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될 일입니다.

    그리고 요금을 올리는 것 보다는, 지하철을 상가로 개조해서 임대료를 받는것을 오히려 더 추천합니다.
    유동인구 얼마나 많습니까? 좀 번거롭긴 하겠지만, 요금 올라가는 것 보다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지하철 이상한 공사좀 줄이면 좋겠네요 -_-)..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공사, 스크린 도어 공사 꼭 해야합니까?
    공사 하는데만 몇십억씩 들어갑니다.
    스크린 도어는 안전을 위한것이라는 것은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흑자 날때 해도 괜찮습니다 그건.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이 있는 것 아닙니까. 안전선만 잘 지켜도 사고 거의 안납니다.
    예를 들어 저희 역 같은 경우에는 유동인구 엄청 많은데도 4년이 넘도록 선로에서 사고 났다는 소식이 없네요.
    자살하는 사람들이야 뭘 해도 죽을 사람들이니 어쩔 수 없다 쳐도.. 아무튼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 .. 2009/12/02 01:28 # 삭제

    1. 어르신들은 표 없으면 아예 안 타거나, 부정승차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 자원봉사할때 신분증 없는데도 공짜표 달라고 직원 멱살잡이할 거 같았던 노인분들이 기억나는군요.

    2. 상가로 개조해서 임대료 받는 곳 많습니다. 문제는 왠만해선 장사가 안된다는 거죠. 3호선 남부터미널<-> 구 진로도매센터 지하상가가 좋은 예가 될 거 같군요.

    3. 스크린 도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모두 장애인,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건설물들입니다.
  • 지공A 2009/12/02 01:46 # 삭제

    1. 어르신들은 '지하철은 공짜로 타야한다' 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붙잡고 물어보면 '내가 왜 돈내야돼!?'
    이럽니다. 돈 내야하는 것으로 변경되면 돈 내고 타겠죠. 항의는 하겠지만요.

    2. 전문적 상가를 이야기하는겁니다. 사람이 없는곳은 당연히 장사가 안되겠죠.
    그리고 단지 지나가기만 하려는데 장판 깔아놓고 팔면 안 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쇼핑몰 형식으로 상가를 전문화한다면 접근성도 용이하고 괜찮겠죠.
    그런 스타일의 역을 보긴 했는데, 어디 있는지 이름이 기억은 안나네요. 강남쪽이던가..

    3. 안해도 될 곳에 건설하니 문제가 되는겁니다. 예를 들자면 저희 역은 맨 처음 지을 때 에스컬레이터 2대 있었습니다.
    그걸로 힘드신분들은 다 다닙니다. 장애인들 오면 저희가 도와주러 가면 됩니다.
    엘리베이터 하나정도는 필요성 인식을 합니다만, 지금 엉뚱한곳의 계단을 다 부순다음에 에스컬레이터 만들고 있습니다.
    답답해서 예산신고라도 해버리려 했지만, 유야무야 넘어가버렸네요. 부수고 만드느라 공사비 2배, 공사기간 2배..

    스크린도어는 확실히 흑자 난 다음에 만들어도 되죠. 아니면 안전관리요원을 뽑지 말던가.
  • thespis 2009/12/02 15:54 #

    지공A님께서 말씀하신 부류의 상가라면 강남고속버스터미널-반포역간의 지하도매상가정도가 괜찮은 예겠네요. 워낙에 오래된 상가이기도 하고, 의류, 꽃 도매상가로 어느정도 유명세도 있고, 그래도 지금은 망하는 가게가 꽤 눈에 띠더라구요. 특히 위에 횡단보도 공사하면서 유동인구가 현격하게 줄었죠(이전에는 길건너려면 반드시 상가를 통해야 했는데;)

    그거 따라서 지하도매상가 끝과 반포역간의 지하터널부분에(유동인구도 많지 않은) 새로 건설한 레미안과 자이 주민들 타겟으로 유리벽을 설치하고 상가를 만들었는데... 망했죠. 깨끗하게; 유동인구는 있지만 타겟층을 잘못잡은 상가도 있었고 입주를 너무 서둘러 시작해서 아파트 입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두달 장사하다 정리한 사람도 있고... 지하상가가 좋은 아이디어긴 한데 이것도 많은 준비와 조사를 필요로 할 것 같습니다. 자칫하면 영세상인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니...
  • 안모군 2009/12/02 01:44 # 답글

    아아 불타고 있군요. 이젠 업계를 떠나 운수업종의 따라지가 된 입장인지라 이 문제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 같군요.

    1.
    무임승차 쪽은 저번에 구속먹어서 짤린 철도공사 사장이 지하철 재직시에 내놓은 게 있었죠. 사실 무임승차를 폐지한다고 해서 그만큼의 증수는 없을겁니다. 지금 무임비중이 지역따라 다르지만, 비교적 인구가 젊은 수도권이 15%, 지방지하철은 20% 이상에 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하철 쪽은 국가나 지자체로부터의 보전이 없이 법정의무만 있어서 이 문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죠. 철도는 국가보전이 있기는 한데, 보전율이 50%인가 30%라서 불만이 있습니다. 사실, 이 사람들 더러 돈내라고 하면 80%는 떨어져 나갈건데, 사실 이게 떨어져 나가면서 얻는 유무형의 이득이 좀 됩니다. 일단 이 할인이나 무임대상자들은 대개 사고를 많이 칩니다. 대놓고 말은 안하지만, 국철에서는 정기승차권 이용자, 전철/지하철에서는 무임대상자가 민원유발이 가장 심하다고 하죠. 또, 이들이 떨어져 나가면서 생긴 여유용량은 차량의 감차(운행회수 감소)나 감편(차량편성 축소), 또는 서비스 개선(착석률 개선 같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부분 만큼 인원 절감도 할 수 있죠(꽤 시끄럽겠지만). 철도같은 경우에는 부수적으로 무궁화에서 전철로 내려가는 수요를 짤라낼 수 있게 되죠. 무임대상자들은 특히 시간편익이 적기 때문에 장거리 갈때 천안까지 전철타고 내려가서 거기서 기차를 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걸 짤라낼 수 있죠. 다만,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맬건지는 문제죠.

    2.
    철도 건설비용 같은 부분을 운임으로 전부 전가하는 걸 두고 외국애들은 논리를 다양하게 전개해 두고 있죠. 근래의 추세는, 철도회사가 단독투자해서 단독 경영하게 하는 것 보다는, 자본쪽의 보조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는게 일반적이긴 합니다. 대개 취하는 방법이, 시설의 소유를 국가가 하고, 운영은 개별 철도회사가 하되, 사용료를 청구받는(다만, 사용료는 감가상각 이하로 매우 낮게 유지하는 예가 흔함) 방법이 있고, 반대로 무이자 혹은 저이자 대부나 건설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자의 방법이 유럽에서 흔히 쓰이고, 후자의 방법은 일본에서 흔히 쓰입니다.

    다만, 이런 자본투하적인 방법이 좋은 거라고 하긴 좀 애매한게, 이렇게 하다 보면 토건기조가 되기 일쑤죠. 결국은 어떤 방법으로든 운영보조를 제공해야 균형잡힌 대중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데, 문제는 운영보조를 한다는게 상당히 난해하다는 거죠. 운영보조에 적극적인 유럽같은 경우 직원 1인당 인km 척도 같은 걸 보면 유럽이 우리나라 반토막 레벨이죠. 뭐 민영화된 독일도 우리 반토막이긴 하지만 말이죠.-_-

    3.
    운임으로 가면, 사실 우리나라는 철도나 지하철이 진짜 봉사정신이 있는 조직이라고 해도 그렇게 과한 말은 아닙니다. 기본요금 가지고 우리가 1000원(10km), 일본은 JR 130엔(3km)/TM 160엔(6km)/도영 170엔(7km) 이래서, 사람들이 이젠 별 차이 없네라고 엔저때 종종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진짜는 거리운임의 레벨이죠. 3~4km마다 30엔씩 뛰고, 거기다 각 회사별로 환승할때마다 기본요금을 다시 정산해야 하죠. 수도권 전철 1호선 처럼 지하철 구간에 직접 들어가면, 국철기본요금+지하철기본요금+각 노선별 거리비례요금을 다 정산하는게 일본식입니다. 눈물나죠.-_- 이거때문에 가는 동네따라 각 회사별로 가장 가까운 역 위치를 파악해 두고 다녀야 했죠. 우리나라 마인드로 환승 생각하면 제대로 당하죠.

    그런데 일본애들이 그래도 미친듯이 전철을 타는건, 일단 정기권제도가 아주 파격적이라서, 도중승하차 제한이 없다시피(회사마다 다르지만) 한데다, 루트 선정에 따라서는 무제한 패스처럼 쓸 수 있다는 강점이 일단 있습니다. 할인율도 기간을 길게 잡으면 50% 근처까지 가는 것들도 있고요. 그리고, 더 결정적인 건, 통근 정기권 쪽은 회사가 일정부분 부담하는게 관례가 되다시피 해 있어서, 사실상 통근시에는 전철타는게 개인에게 이득이 되죠.-_- 일본의 맛가는 아침 전철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죠. 회사측에서는 통근비 보조에 대해서는 조세혜택 같은 걸 받기 때문에 제도 유지에 꽤 적극적이기도 합니다. 90년대 말에는 특급정기권도 인정이 되고, 또 인정금액 폭도 확대되어서 신간선 통근까지 나오고 있죠.

    4.
    그리고 지하철은 흑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흔한데...

    사실 일본도 지하철은 민영화된 도쿄메트로만 누적결손 없이 흑자고, 나머지는 죄다 시 직영 체제고 죄다 누적결손이 엄청나죠. 적자결산도 종종 납니다.-_- 세계적으로 봐도, 일본과 홍콩, 마드리드, 리오데자네이로 정도를 빼면 손익비가 0.8 이하인 경우가 흔하죠(B/C Ratio가 아니라 Profit/Loss입니다). 모스크바같은 곳은 지금은 모르지만, 2000년대 초반까진 20% 이하를 자랑할 지경이었고요. 그래서 대개 지하철은 국영이 없다시피 하고, 전적으로 지자체 책임 하에 굴리는 경우가 흔하죠. 공사같은 대리인 체제가 아니라 아예 시 직영인 예도 종종 보이고요.
  • sprinter 2009/12/02 08:41 #

    그 누적 결손이 언젠가는 빵꾸가 날텐데^^;;; 다들 어떻게 버티는지 궁금할 따름이죠.
  • 2009/12/02 02:02 # 삭제 답글

    양자 택일을 하기에 앞서서 철도공사에 낙하산 인사가 아닌, 종사자 출신으로 바꿔야 한다고 봐요.
  • BigTrain 2009/12/02 02:16 # 답글

    자주 간 건 아니지만, 해외 나가서 지하철을 타 보니 한국 지하철이 좋은 걸 알겠더군요. 이만한 질이라면야, 요금을 올려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물론 인원감축도 필요하면 해야겠지요...
  • -_- 2009/12/02 04:09 # 삭제 답글

    철도공사의 적자는 대부분 고속철도 건설, 운영의 적자분에서 나옵니다.
    절대 지하철과 수도권 전철의 티켓값이 싸기 때문이 아니지요.
  • sprinter 2009/12/02 08:56 #

    고속철도의 운영비는 똔똔정도는 됩니다. 그것보다는 주로 고속철도 '건설비에 따른 이자'에서 나오죠. OTL;;;
  • piloteer 2009/12/02 04:56 # 삭제 답글

    글쎄요.요금을 올리는 것과 세금으로 매꾸는 건 저희들에겐 죽을정도의 차이는 없지만 소득이 적은 층에겐 큰 차이가 되지요. 철도쪽 사정도 사정이지만 돈 없는 사람도 생각하며 가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이 전체적으로 잘 산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지원도 못받으면서 눈꼽만한 돈으로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없는 게 아니니까요. 세금으로 어느정도 매꿔주면서 짧은 기간 내에 알아서 흑자를 내도록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한국은 지하철을 쓰는 사람이 워낙 많은 편이라 잘만 관리하면 충분히 뽑아낼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의 물가수준을 보면 특별히 한국 교통이 압도적으로 싼 것도 아니고요. (외국보다 시설이 좋은 편이긴 합니다만.)
    대중교통을 세금으로 지원하는 건 종종 보이는 경우니까 말입니다.
  • piloteer 2009/12/02 05:03 # 삭제

    참고로 제가 사는 나라에선 대중교통의 적자를 국가에서 거의 다 매꿉니다. 땅은 넓은데 사람이 없으니 그럴 수 밖에요. 이것도 일종의 국가가 할 수 있는 국민들을 위한 복지이니까요. 아직 빈부격차가 덜 해결된 한국에서는 더더욱 이런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땅도 좁고 교통량도 많으니 천원이라도 여러명으로 누적하면 그다지 손해도 안나고 말입니다.
  • sprinter 2009/12/02 08:56 #

    그게 시민사회적 합의라면, 저도 그 합의를 따라갈 용의는 충분히 있습니다. 제 입장은 요금을 올리자는 것입니다만, 시민사회와의 연대가 저에게는 더 소중한지라 세금으로 충당하자고 한다고 하더라도 그게 다수의 의견이라면, 그게 사회적 합의라면 그 입장에 연대할 생각은 있지요.
  • aeon 2009/12/02 07:02 # 답글

    지하철 재정적자를 보면서 세금 올리면 안된다는 주장을 보면 얼마 전 봤던 황당한 글이 생각납니다.
    "추운데 돈이 없어 보일러 못 켜? 책을 태우면 되잖아?"
    -_-;;
  • keishin 2009/12/02 10:08 # 삭제 답글

    런던으로 곧 이주하게 되는데, 거기는 아시다시피 또 위에 표 나와 있는데로 교통비가 살인적인 곳입니다.
    한달 정기권이 여기 원화 기준으로 약 35만원 (철도+지하철으로 약 1시간 20분 거리에 거주 예정입니다)..
    그런데 더 문제인것은 저정도의 요금을 받아도 서비스는 정말 거지같다는데 있는거죠.
    날씨 조금만 구리면 통근기차가 두어시간은 안오는게 당연하고, 지하철도 다니다 보면 20-30분씩 걍 멈춰서 있는 경우도 있고
    (작년 여름 에어콘도 없는데서 40분 지하철로에 뭠춰 서 있는데 한사람 실신하는거 목격했습니다).

    최악은 만약 런던 시내에서 술먹다가 막차 못타면 집까지 40만원 택시비타고 가야 한다는 점이죠..
  • sprinter 2009/12/02 10:11 #

    영국은 참 ㄷㄷㄷ 하군요....
  • keishin 2009/12/02 10:13 # 삭제 답글

    머 아무튼 그 정도에 비추어 본다면 사실 우리나라 정도의 서비스와 교통 편익을 생각해 보면 요금이 조금 더 올라가야 하는건 맞습니다.
  • 지공A 2009/12/02 11:44 # 삭제 답글

    다시 한 번 댓글 답니다.
    계속 지하철 요금을 올리거나 / 직원을 짜르거나 / 세금을 올려야한다
    셋 중 하나에서 선택하는 분위기인데..

    지하철 체질 개선하면 적자 줄어듭니다. 좀 오래 걸리긴 하지만요.
    적자덩어리 인천공항철도를 어떻게 해야합니다.
    저 위에 세개의 대안보다는 이게 더 국민에게 이득이죠.

    체질 개선은 위에도 말했듯,
    '쓸데없는 공사를 줄이고, 지하철 쇼핑몰 활성화, 경로표를 없앤다' 정도가 간단하겠네요.
    돈 나가는곳을 줄이고, 돈 들어올곳을 늘려서 적자를 줄인다는 거죠.
  • sprinter 2009/12/02 13:18 #

    지하철 쇼핑몰중에 흑자 나는 곳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그리고 용산 참사 비스무레한 사태가 벌어질만한 곳들도 몇곳 있죠. 강남역 지하상가라든지...
  • FELIX 2009/12/02 13:24 #

    강남역 지하상가라면 천하의 오세훈도 감히 공권력을 못쓴다는 해방구 아닙니콰!
  • sprinter 2009/12/02 13:33 #

    공권력을 못쓰는 상황이 '적절'하지는 않죠.
  • 동우 2009/12/02 16:23 # 삭제 답글

    이참에 경로우대로 요금 면제 받는 노인들도 제값 내고 타라고 할까요? 철도 노조의 파업 철회의 조건으로?
  • sprinter 2009/12/02 16:39 #

    저는 요금은 '면제'가 아니라 '할인'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런 비용은 연금의 형태로 지원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기초 연금이 시작했으니 여기에 추가하는게 적절하겠죠.
  • leiru 2009/12/02 22:12 # 답글

    먼저 철도의 여객용도 외의 장점을 지적해주신 sprinter님 Freely님 컴터다운님 少雪緣님
    뭐랄까 시야 밖의 문제였습니다. 위에 1500원만 보고 사람수송수단으로의 열차만 생각했네요.
    화물수송수단으로 열차는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지상에서 움직이면서 대량운송, 무거운 것의 가능하다는 건 분명 매력이죠.


    일반우등과 무궁화호가 서비스의 질을 고려할 때 1.5배의 가격은 나름 일리가 있다고 말씀해주신 Picketline님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기차가 1.5배가 비싸고
    승객 1인당 좌석공간도 일반우등이 더 넓습니다.
    그리고 기차와 고속버스의 배차시간을 비교해보면 광주에서 서울로가는 무궁화호가 하루에 몇 편 있을까요? 무려 4편이나 있습니다. 버스는 약 20마다 한 대 꼴이죠.

    기차가 다량수송이라는 장점이 있다면 버스는 배차에 유연성이 좋습니다. 이건 서로 상쇠되는 장점이라고 치면
    결국 버스가 기차에 밀리는 점은 교통체증을 감안해야한다는 것 정도.

    최소한 200명이하 사람을 수송하는 수단으로 교통체증이 없는 곳이라면 열차는 경쟁력이 없다고 봅니다.

    거꾸로 말하면 서울시내처럼 사람이 많아 많은 건설자금을 감당할 수 있고 교통체증이 심각한 곳이야 말로 열차가 필요한 곳이죠.
  • 저련 2009/12/07 17:54 # 삭제 답글

    철도통계연보부터 보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철도공사 홈페이지 정보공개 자료실에 가면 2000년부터 2008년 연보까지 볼 수 있습니다. 결론만 말하면 수도권전철은 당장 인상할 필요가 없습니다.
  • sprinter 2009/12/07 18:14 #

    1. 수도권 '전철'과 '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전철'은 다른 존재인 것으로 압니다. 수도권이 서울시를 포함하는게 아니라면 대략 비슷할수도 있는데, 어떤 의미로 쓰셨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2. 통계 연보에 따르면 일단 철도 공사는 영업이익 자체가 적자이기는 한데, 이게 전철에 의한건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찾기가 쉽지는 않네요;;; 제가 본 파일은 2005년 철도 통계연보입니다.
  • 저련 2009/12/08 18:52 # 삭제

    잠깐 짬을 내서 트랙백으로 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료가 말끔하게 있지는 않은데, 구할 수 있긴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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