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11410.html

미네르바 박대성이 고통받고 있는건 불쌍하지만...

온라인의 인기라는게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걸 또 어쩌란 말인가?

미네르바를 칭송하던 바로 그 사람들이 미네르바를 저렇게 비난하며

미네르바를 믿지 않던 나같은 사람이 미네르바를 동정하게 되는 것 또한 어떤 이치의 하나가 아니겠는가?

그저 드는 생각은, 온라인이 나의 편이라고 믿으면 안된다.

온라인은 애초에 단일한 조직도 아니며, 그리고 한때 누군가를 가장 추종했던 자들이 가장 추악하게 배신할수도 있는 곳이기도 하고...

덧글

  • WALLㆍⓚ 2011/12/23 14:21 # 답글

    그렇죠. 제가 그를 동정할 수 있는 것도 당시에 그를 믿지 않았기 때문이지, 미네르바를 신격화하던 양반들에게 현실은...
  • 漁夫 2011/12/24 11:13 #

    동감.
  • 학상 2011/12/23 15:17 # 삭제 답글

    예루살렘에 온 예수를 유대패권주의를 구현할 메시아로 열렬히 환영한 것도 유대민중들이고, 빌라도를 대신해 마지막 사면의 기회를 박탈한 것도 유대민중들이죠. 모든 것을 다알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절대적 존재를 사람들은 갈구하지만 그 기대가 무너졌을 때 벌어지는 비극은 오프라인에서도 워낙 흔하니 하물며 온라인이야!
  • 오그드루 자하드 2011/12/23 15:28 # 답글

    근데 배상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건 좀 ㅎㄷㄷㄷ
  • Colus 2011/12/23 16:00 # 답글

    검찰이 온라인의 익명스타를 오프라인으로 끌어냈는데, 그 결과가 이러니... 표현의 자유는 곧 익명의 자유이기도 한데요. 위헌결정으로 완전히 무죄가 됐고 보상받을 권리까지 있는데도 정부는 계속 오프라인에서 괴롭힐 모양입니다. -_-
    - 한국 국가와 사회 모두 폭력적이라는 가장 좋은 예시가 되어버렸습니다.
  • 아빠A 2011/12/23 16:51 #

    익명성의 해체가 가장 큰 폭력이라는게 이럴때 드러나는듯.
  • 학상 2011/12/23 16:10 # 삭제 답글

    콜러스님// 대략 '성조기를 태우고 참전전사자를 지옥에 갈꺼라고 하는 정도의 자유'도 보장한다는 천조국의 오바마 황상께서도 친히 가라사데, 'SNS에서 함부로 나대지 마라, 약빨고 글썼다가 실재로 약빤 레코드 받는 거랑 비슷한 취급 받는 수가 있다.' 라고 진심넘치는 충고를 하셨을 정도니... 자유로운 세계로서 온라인은 20세기의 추억이 되버린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 아빠A 2011/12/23 16:13 #

    본인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친구들과의 사적 온라인 좋은 소리 모임 정도가 아니면 사실 안하는게 최선이라는건 여러모로 증명이 되고 있습죠;;;
  • 손가락질 2011/12/23 22:40 # 삭제

    SNS란 헛소리 한 번으로 3천만명의 손가락질을 단숨에 받기에 최적인 수단이죠.
  • 라임에이드 2011/12/23 16:37 # 삭제 답글

    굳이 온라인의 문제는 아닌 것이...

    사람들은 미네르바라는 캐릭터를 좋아함 것이지 박대성을 좋아한 게 아닙니다
    미네르바가 쓴 글은 인사이더의 진실 폭로라는 맥락이 없었다면 아무 인기를 얻지 못했겠죠.
    (30세 무직을 붙이면 허무해진다 놀이)

    그리고 사람들은 진실된 모습에는 강하게 반응하다가도 그게 꾸며진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면 속았다는 배신감을 강하게 표현합니다. (지하철 결혼식)

    미네르바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낸 것도 박대성이고 사람들의 오해를 조장한 것도 박대성인데 오프라인 사람들에게 했다면 괜찮았을지 잘 모르겠네요.
  • 아빠A 2011/12/23 16:51 #

    캐릭터는 박대성이 만들었지만, 현재의 위치에 가게 된게 박대성의 잘못만은 아니죠. 그리고 박대성은 본인을 크게 속인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대한 사칭이 있었다면 무죄로 풀려나기도 쉽지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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